학창시절 전화 영어에 대해서 들어보기는 했지만, 별로 신빙성을 갖지 못했습니다.
회사에 입사하고, 영어를 좀더 많이 접하게 되어 회화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고,
공부할 방법을 찾다가 대학교 어학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인원이 여럿이 되니 말할 기회가 참 적더군요.
더구나 잘 하는 것도 아니니 더 그랬죠.
회사 일을 알아가면서 일하는 데 시간을 더 많이 뺏기다 보니 수업이 힘들어지더군요.
그래서 어학원 수업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회사에선 이런거 저런거 따지다보니..
영어는 필수로 잘해야만 살아 남을 수 있더라구요,
시간은 어정쩡하고, 영어회화는 해야겠고..그러자니 혼자서 하는 건 쉽지 않구요..
지금 전화영어 한지 6개월이 지났는데, 정말 꼼꼼히 했습니다.
(출퇴근시간에)정말 놀랍습니다. 외국인선생님과 직접 대화하는 것에 저도 놀라고 있습니다.
처음에 버벅였지만, 지금은 하고 싶은 말 단어가 딸려서 못하는 것 말구는
어느정도 표현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저렇게 마구 표현하다 보면 표현이 저절로 정리가 되더군요.
최근엔 회사에서 영어실력을 평가하기 위해 토익을 치라고 하는 군요.
그래서 토익 공부를 좀 곁들였더니 표현이 무지 좋아 지고 있습니다.
6개월 동안 중국 출장을 두 번 갔었는데, 대화는 영어로 다 했습니다.
제품에 대한 기능 설명 등을 화이트 보드에 그려가면서 설명을 하고 나니,
저도 제 자신에게 놀란 것이었습니다. ㅋㅋ.
화이트 보드에 그림이며, 설명을 위한 영어 몇 줄이 얼마나 자랑스럽든지..
무엇보다 자신감에서 오는 결과가 아닌가 싶네요.
전화영어가 업무에서나 제 자신에게 영어라는 것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해주었다는 점이 마음에 들고, 처음에 계획한 3개월보다 더 많은 시간을 꾸준히 하고 싶어 졌습니다.
꾸준한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서 장기계획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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